CJ헬로비전, 1Q 영업익 255억…전년比 9%↓

일반입력 :2013/05/09 10:19    수정: 2013/05/09 10:28

전하나 기자

CJ헬로비전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55억3천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2천736억2천100만원으로 50.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4억7천500만원으로 2.7% 줄었다.

수익성이 소폭 하락한 요인으로는 결합상품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 디지털전환 관련 사업경비 증가, MVNO 사업 기반 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사용료 및 수수료 증가 등이 꼽혔다.

반면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을 비교할 경우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개선됐다. 이는 디지털 방송 서비스 비중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단말기 등 투자 관련 감가상각비, 디지털 주문형 비디오(VoD)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기 때문이다.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방송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만 8천명이 늘어 339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3월말 기준 지난해 말보다 11만명 증가한 159만명이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전환율은 4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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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가입자도 3개월 동안 각각 2만7천명, 3만6천명이 늘어 72만명, 67만명을 기록했다.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5%에서 올 1분기 26%로 크게 늘었다.

CJ헬로비전은 향후 UHDTV, 기가인터넷, 스마트 셋톱박스 등 기술 R&D 역량 및 코스트 리더십 확보, 디지털 전환 및 고부가가치 결합상품 비중 확대 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