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의 상징인 미국 뉴욕 맨하탄 매장이 폭우로 물에 잠겼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뉴욕 맨하탄 1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가 이날 내린 폭우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스토어 맨하탄 매장은 지상에 투명 유리벽으로 정육면체 상징물만 드러나 있다. 유리벽 지하로 투명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매장이 나오도록 해 세계 애플스토어 가운데 가장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보도에서 한 뉴욕 시민은 오전 5시45분경 컴퓨터 백업 문제로 매장으로 갔는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물이 천장에서 새어들어왔다라며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테이블을 옮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매장에 물이 찬 시간은 오전 8시경이다. 매장 직원들이 물을 빼는 작업을 하던 당시 15명 가량의 방문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측은 작년 완료된 지붕보수작업의 부실공사로 인해 물이 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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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경 매장에 찼던 물은 다 빠졌지만, 약간의 습기가 남아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애플스토어 뉴욕 매장 측은 전자기기에 플라스틱 커버를 씌웠고, 매장 방문에 문제가 없으며, 물에 젖은 제품은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