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새 애플 스토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스토어'가 엄청난 인파의 관심속에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 전 길게 늘어섰던 입장객 대다수는 제품보다 개장 기념 티셔츠를 받기 위해서였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지난 9일 애플은 미국 뉴욕에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스토어를 개장했다. 새로운 애플스토어는 전날 오전부터 긴 행렬이 이어졌고, 개장 직전인 오전 10시경 2천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애플은 이날 어떤 신제품도 내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던 이유 중 하나는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1천벌의 티셔츠였다. 애플은 2001년 애플스토어를 처음 개장한 후 첫 입장객부터 1천명가량에게 티셔츠를 제공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개장 티셔츠가 일부 애플 마니아 사이에서 수집용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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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날 애플이 어떤 신제품도 내놓지 않았지만, 스티브 잡스 사후 처음으로 문을 연 애플스토어였다는 점과, 애플 팬들의 열성이 긴 행렬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애플스토어는 뉴욕 중앙역 동쪽 2층. 중앙역 1층에서 돌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입장할 수 있다. 애플 매장에서 역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또다른 애플스토어처럼 정육면체로 된 통유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