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3가 개봉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방학이나 명절 연휴도 아닌 점을 감안한다면 아이언맨 콘텐츠의 파워를 실감케 한다.
영화뿐만이 아니다. 게임로프트가 제작한 모바일 게임 ‘아이언맨3’도 일을 냈다. 지난주 애플 앱스토어 집계 아이폰과 아이패드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거머쥐었다. 카카오 게임의 치열한 보상앱 마케팅을 뚫어낸 성과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콤팩트디스크(CD) 한 장 분량의 용량이다. 그 빠른 LTE 망이라고 해도 단숨에 받기 부담스러운 용량이다. 그럼에도 무료 판매 후 부분 유료화 결제 방식을 택한 것과 함께 영화의 인기에 더불어 이 게임의 인기는 수직 상승했다.
게임을 설치하면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 중이다. 영화가 게임을 띄우고, 게임이 영화를 띄우는 윈윈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의 마케팅 수단으로 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달 중순 또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 국내서 ‘크루즈 패밀리’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역시 이미 미국 개봉과 함께 앵그리버드 개발사가 ‘크루즈’라는 모바일 게임을 내놓았다. 게임 아이언맨3의 성공이 크루즈까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아이클리너. 애플은 자사 제품이 아니더라도 써드파티 앱과 같은 타사 서비스까지 접두사 아이(i)를 내세운 브랜드 전략이 먹히는 모양이다. 이 앱은 중고거래를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쓸데없는 정보들을 정리해주기 때문이다. 아이언맨3가 당당히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 게임들은 아이언맨3의 돌풍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카카오 게임 가운데 워스토리가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유료 아이패드 앱 부문에선 다운로드 순위만 조금씩 바뀌었을 뿐 큰 변동은 없다. 그런 가운데 UPAD가 80% 할인 판매를 내세워 1위까지 치고 올랐다. 아이언맨3는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서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소위 국민게임이라 불렸던 앱들이나 가능했던 일이다.
어제의 동지가 칼을 겨눈다, 손안에서 터지는 치열한 소셜 액션!
킹덤앤드래곤
국내 단일 모바일 게임 최초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컴투스의 ‘슬라이스잇’ 개발팀이 유망 개발사 오르카로 돌아왔다. 정부의 유망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게임빌과 손을 잡고 ‘킹덤앤드래곤’이란 신작을 내놓았다.
출시 직후 국내 앱스토어 실시간 다운로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차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통한 게임인 컴투스의 아쿠아스토리(개발사 선데이토즈), 게임빌의 플랜츠워(개발사 아이디어박스게임즈)를 보는 듯 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게임빌에 따르면 글로벌 진출 사업답게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 등 8개 국가 앱스토어에서 장르별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을 비롯해 24개 국가 앱스토어에서 추천 게임으로 선정됐다.
게임 타이틀은 ‘킹덤앤드래곤’이지만 아직 게임 내에서 드래곤이 등장하진 않았다. 즉 연이은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용자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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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성장에 초점을 둔 소셜 네트워크 액션 게임. 그리고 전략의 요소까지 이 게임은 상당히 다양한 재미 요소를 보여준다. 3종의 캐릭터를 육성하고 용병을 고용할 수 있다. 챕터마다 무찌를 수 있는 보스가 등장하며 60여종의 몬스터도 곁들여진다. PvP 점령전을 통해 거점 침략 및 골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성을 구축하며 침략자를 물리칠 수도 있다.
이색 액션 소셜 백화점 게임인 셈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의 선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