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유’, 불법 소프트웨어 유통되나

일반입력 :2013/05/02 09:10    수정: 2013/05/02 09:11

닌텐도 콘솔형 게임기 '위유'(Wii U)의 복사 방지 보안 기술이 한 개조(Modding) 그룹에 의해 손상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게임스팟에 따르면 최근 한 해커 그룹들은 닌텐도 위유의 복사 방지를 우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USB 미디어를 이용해 위유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킬 수 있다는 것.

이 팀은 “위유의 드라이브 인증, 디스크 암호화, 파일 시스템, 차세대 키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완전히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또 해커 그룹은 보안 우회 장치는 ‘광학 드라이브 에뮬레이터’로 더빙됐다면서 위유 모델들과 지역이 호환돼 위유와 위 게임들을 USB 미디어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닌텐도 측은 개조 그룹의 해킹 주장에 대해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USB 미디어를 통해 재생되고 있는 위유 게임에 대한 어떠한 보고서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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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대변인은 게임스팟 측에 “닌텐도는 해킹 그룹이 위유의 보안을 손상시켰다는 주장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시스템 위유 모드에 있는 동안 허가되지 않은 불법 응용 프로그램이 재생되는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닌텐도는 지속적으로 자사 제품의 보안에 대한 모든 위협을 모니터링 하고 필요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불법 복제의 촉진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