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닌텐도 3DS’ 강제 환불 소동

일반입력 :2013/04/26 11:31    수정: 2013/04/26 17:27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 담당직원 실수로 '닌텐도 3DS' 강제 환불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은 지난 새벽 2시부터 닌텐도의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 기기를 7만원, 9만원에 판매했다.

본 가격 21만원이었던 이 제품을 모델에 따라 각각 14만~16만원에 할인 판매하려던 것을 담당 직원이 실수로 할인가를 두 번 적용시킨 뒤 잘못 올린 것.

이마트몰 이용자들이 이 상품의 가격을 보고 어린이 날 선물로 3DS를 대거 구매하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오늘 오전 7시가 돼서야 담당 직원이 실수를 눈치 채고 해당 상품을 내렸지만 이미 1천400여명의 고객들이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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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마트 측은 구매 고객 모두에게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한편 환불을 요청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마트몰에서 닌텐도 3DS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닌텐도는 지난 18일 닌텐도 3DS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2 패키지를 23만원에서 16만원으로, 닌텐도 3DS XL을 27만8천원에서 22만5천원으로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