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이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아니라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로 밝혀졌다고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드버그 COO는 지난해 2천620만달러(약29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주식기준보상이 2천560만달러(280억원)에 달했으며 급여와 보너스가 각각 32만1천128달러(3억6천만원), 27만6천730달러(3억700만원)를 차지했다.
외신은 샌드버그의 보수는 같은 기간 저커버그 CEO가 받은 보수 199만달러(22억원)보다 13배나 많다고 설명했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저커버그는 겨우 70위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최근 회사 실적을 성장시켜 스톡옵션 등에 따른 성과급을 받겠다며 회사와 연봉 1달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보너스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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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의 2인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올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의 영향력 있는 여성 경제인’ 5위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달 책 ‘린인(Lean In)’을 발간하고 여성들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린인서클(Lean In Circles)’을 발족, 본격적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