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가 40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애플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402.8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전날보다 주당 5.5%나 하락했다. 이날 장중 한 때는 398.1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애플의 주가 하락이 납품업체들의 부진한 실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오디오칩을 생산하는 시러스로직의 작년 4분기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나타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증권가에서는 시러스로직을 통해 애플 제품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잣대로 삼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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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2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다음 주 애플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전 보고서에서 이미 실적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 계속되는 애플에 대한 아이폰 및 아이패드 판매 감소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빌 숍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는 현재 애플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