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내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알려진 애플의 직원들이 헤드헌터 찾기에 나섰다. 더이상 이 회사가 자신들에게 혁신을 주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애플 임직원들이 수 십년 간 대외적인 평판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짠 연봉에 별다른 특전도 없어 계속 다녀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처투자자들은 애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벤처투자자들은 더 많은 애플 임직원들이 자신의 직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떠날 궁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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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벤처투자자는 최근 들어 실제로 애플 직원들이 이력서를 제출하는 일이 이전 보다 두배는 늘었다며 애플 문화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애플의 혁신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고 덧붙였다. 존 그루버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가장 큰 문제에 직면했으나 누구도 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내에 유능한 엔지니어와 디자인에 대한 재능이 유출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