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 영화, 극장판 앞서 짝퉁 등장

일반입력 :2013/04/17 17:59    수정: 2013/04/17 18:33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를 기린 영화가 나왔다. 애쉬튼 커처가 주연 배우를 맡은 정식 영화판이 아니라 미국 코미디 사이트서 풍자적인 단편 영화가 먼저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각) 美씨넷은 코미디 사이트 ‘Funny or Die’가 런닝타임 79분짜리 스티브 잡스 영화 ‘아이스티브(iSteve)’를 소개했다.

이 영화는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애플 창립 초창기의 이야기를 다루며 스티브 워즈니악과 빌 게이츠 대역이 등장한다.

위키피디아 내용으로 다룬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때문에 열혈 애플 마니아들은 이 영화에 악평도 내리는 분위기다.

한 미국 누리꾼은 얼마 되지 않는 예산으로 그저 웃기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며 불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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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국내에 스티브 잡스 영화로 알려진 영화와는 다르다. 애런 소킨이 집필, 애쉬튼 커처가 주연을 맡은 정식 극장판 영화는 연말에 개봉될 예정이다.

외신들은 “극장판 공식 영화가 나오기도 전에 잡스 이야기를 다루는 영상이 나오는 만큼 고인의 인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