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음성인식 로봇청소기 출시

LG전자가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한 G프로젝트 로봇 청소기 ‘로보킹’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보킹(제품명 VR6281LVMC, VR6282LVMC)은 사람의 명령어를 알아듣고 작업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로보킹 이리와”라고 말하면 말한 사람의 방향을 인식해 사용자 방향으로 이동 후 정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주행 중 박수를 연속 두 번 치면 일시정지하는 기능도 있다.

코너 마스터 기능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로보킹은 벽면 및 모서리 등 구석의 청소효율을 기존보다 10% 향상시켰다. 집 내부구조 및 장애물 위치를 기억하는 홈 마스터 기능을 탑재했다. 또 카펫 위에서는 터보모드로 자동전환해 청소효율을 2배 높인 바닥 마스터 기능을 지원한다.

로보킹은 청소기 눈의 역할을 하는 카메라도 두 개다. 천장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와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가 상황판단 센서와 함께 오차 없이 자기 위치를 파악해 꼼꼼히 청소해준다.

특히 신제품은 3개의 초음파 센서가 알아서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해 총돌로 인한 집기 손상이나 청소기 고장 우려도 적다. 초극세사 걸레를 탈부착 가능하도록해 물걸레질이 가능하며 1.5cm 높이 문턱도 문제없이 넘나들 수 있다.

로보킹은 배터리 사용 시간을 총 100분으로 늘려 한 번의 충전으로 장시간 청소가 가능하며 소음을 최소화했다.

색상은 미러블랙, 루비레드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출고가 81만9천원이다.

권택률 LG전자 HA사업본부 C&C사업부장 전무는 “로보킹 신모델은 고객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라면서 “국내 최초 로봇청소기를 선보인 LG만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로봇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