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봇청소기, '트리플 아이'로 집 청소 '꼼꼼'

일반입력 :2011/08/30 13:13

봉성창 기자

LG전자가 청소와 실시간 집 안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로봇 청소기를 선보인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무선 인터넷과 연결해 PC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보킹 트리플아이(제품명 VR6180VMNC)를 내달 중순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2011'에 출품된다.

신제품은 상·하·전면에 3개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울러 51개 상황판단 센서를 갖춰 첫 주행시 집안 공간을 분석한 지도를 만들기 때문에 집안 관리가 수월하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1.5미터 이내에서 명령어를 말하면 주행과 정지, 충전, 에약 등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현재 날씨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넓고 장애물이 적은 공간 청소에 유리한 '지그재그' 모드와 좁고 복잡한 공간 청소에 유리한 '꼼꼼청소' 두 가지 주행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문턱 감지기능으로 거실과 방을 구분해 청소할 수 있다.

자동으로 이상현상이 있는지 검사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진단' 기능을 내장해 서비스센터 의뢰없이 간단한 이상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소음 수준은 49데시벨(dB)로 야간청소에 무리가 없는 편이다.

LG유플러스 인터넷 가입자의 경우, PC나 스마트폰으로 지도상에서 청소구역이나 이동시키고자 하는 지점을 설정해 원격으로 청소기를 조정하고 방향전환시켜 촬영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청소시 영상을 녹화해 PC나 스마트폰, LG유플러스 서버에 저장하고 차후 재확인 할 수 있고, 사생활 보호를 원하는 경우, 전방 카메라의 셔터를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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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켜두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소프트웨어 최신버전을 다운 받으면 원격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소비전력은 18와트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출하가격은 89만9천원이다.

송대현 LG전자 C&C사업부 부사장은 LG전자의 앞서가는 스마트 기술로 미래형 가전이 현실화 되었다며 국내 최초 로봇 청소기 출시한 기술력 바탕으로 기본 기능뿐 아니라 혁신적인 소비자 가치를 더해 시장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