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TV 플랫폼 해외 진출

일반입력 :2013/04/15 14:55

정윤희 기자

SK브로드밴드의 IPTV 플랫폼이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모바일 IPTV ‘BTV 모바일’을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의 해외 비즈니스 자회사 텔린에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과 샤리프 샤리알 아마드 텔린 대표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IPTV 플랫폼 제공에 대한 MOU’ 체결식을 갖고 BTV 모바일 플랫폼을 텔콤의 이동통신 자회사 텔콤셀 가입자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텔콤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통신사(정부지분 54%)로 해외비즈니스를 담당하는 텔린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맡은 텔콤셀(Telkomsel) 등 9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텔콤셀은 1억70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시장 점유율 42.9%)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통신사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2천500만명이고 이 중 모바일 IPTV가 가능한 스마트폰은 1천만명이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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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우선 1천 만 텔콤셀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IPTV플랫폼을 서비스한다. 이후 인기 있는 한국 방송 콘텐츠의 인도네시아 수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IPTV 플랫폼을 해외 서비스한다는 데 만족하지 않고, 한국 문화를 전파한다는 책임감으로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모바일 IPTV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