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진입을 차단한 지 나흘째인 6일, 조업 중단 기업이 1곳 더 발생했다. 이로써 가동을 멈춘 공장은 총 4곳으로 늘었다.
이날 통일부는 개성공단에서 기계류 품목을 다루는 업체 1곳이 원부자재 부족을 이유로 6일 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3일 개성공단 입경을 전면 금지했으며, 4일엔 남측 입주기업협의회에 오는 10일까지 인력 전원을 철수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북한의 조치 이후로 섬유업체 3곳을 포함해 이날 오후 현재까지 개성공단 내 조업을 중단한 우리 측 업체는 총 4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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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경금지와 체류 인원 감소가 이어지며 개성공단 내 원자재와 가스 등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조업 중단업체는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측 인원의 귀환은 무사히 이뤄졌다. 오전 10시부터 이뤄진 귀환 작업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우리 국민 92명과 중국인 2명이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