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하 20도 냉동고서 재고 관리하는 자율드론 등장

美 코버스 로보틱스, 재고관리용 자율드론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6/02/14 09:09

추운 냉동 창고에서 재고를 관리하며 인간 작업자의 노출 위험을 줄이는 자율 드론이 등장해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코버스 로보틱스는 산업용 냉동고와 같이 열악한 창고의 재고 관리를 위해 설계된 자율 드론 시스템을 출시했다. ‘코버스 원 포 콜드체인’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영하 20도의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영하의 환경에서 사람이 직접 재고를 확인할 필요가 없도록 해준다.

코버스의 자율드론이 냉동고에서 자율적으로 재고 스캔을 수행하는 모습 (영상=코버스 로보틱스 유튜브)

냉동 창고 작업은 일반적으로 특수 보호 장비, 짧은 근무 시간, 엄격한 노출 제한을 요구해 인건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다. 코버스 로보틱스는 작업자가 일상적인 재고 확인을 위해 냉동고에 들어갈 필요성을 없애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냉동 창고 시설은 서리, 공기 흐름, 결로 및 눈부심으로 인해 기존 센서 및 스캐닝 시스템의 성능이 저하돼 재고 관리 자동화에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 드론은 저온 환경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고 창고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도 비행 안정성과 바코드 정확도를 유지한다.

사진=코버스 로보틱스

재키 우 코버스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로봇 플랫폼은 냉동 환경에서 자율 항공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용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서의 드론을 연속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큰 공학적 도전 과제”라고 밝혔다. "서리, 눈부심, 기류 및 극한의 온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자율성과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 관리, 센싱, 비행 안정성 및 온보드 인식 기능을 재설계해야 했다"고 밝혔다.

냉동고용 코버스 원은 낮은 온도에도 초점과 노출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산업용 바코드 스캐너를 사용해 바코드가 흐릿하거나 손상된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라벨을 캡쳐할 수 있다. 또, 드론은 주변 환경 조건에 따라 스캔 매개변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동시에 냉동고 통로 내부의 강한 공기 흐름에 대응하여 비행을 안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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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스템은 이미 실제 상업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국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인 크로거는 현재 냉동 시설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동 재고 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영하의 환경에서 재고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타 많은 자동화 시스템과는 달리 이 드론은 기존 창고 레이아웃이나 작업 흐름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드론은 일반 작업과 함께 자율적으로 비행하며, 송풍기의 공기 흐름과 문 작동에 적응하면서 재고 데이터를 계속해서 수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