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최근 북한 정부의 핵개발과 무력도발 움직임에 이를 그만두지 않으면 '사이버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린 사실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외신들은 어나니머스가 북한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계정 1만5천개를 해킹해 공개했다며 북한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전했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자신들이 북한 인공위성 광명성을 비롯한 인트라넷, 메일서버와 웹서버에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정권에 핵개발을 비롯한 세계평화 위협행위를 멈추고 김정은이 물러날 것과 민주주의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수용하지 않으면 사이버전쟁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를 두고 누리꾼 A는 간만에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우리민족끼리라는 미친 단체의 서버를 망가뜨려 버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북한 개성공단 전원철수 요구는 와전"2013.04.04
- 북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10일까지 철수"2013.04.04
- 어나니머스, 北 계정 1만5천개 탈취 주장2013.04.04
- 北 1호 전투태세 돌입...누리꾼 ‘시끌시끌’2013.04.04
누리꾼 B는 북쪽 해킹해봐야 잃을 게 없을 텐데…라 지적했고 C는 털어버릴 거나 있겠느냐며 스타(크래프트)1이나 깔아주고 오라고 농담했다.
누리꾼 D는 북한을 협박하는 사람들이 다 있네라며 별일이란 반응을 보였고, E는 해킹해서 남한 웹에서 활동중인 종북세력 명단 좀 공개하라고 엉뚱한 주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