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문학 콘서트 개최

일반입력 :2013/04/04 14:01

송주영 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인문학을 통한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나섰다. 글로벌과 비IT영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SK C&C는 이들부터 매월 CEO를 비롯한 경영층이 주재하는 창의와 소통의 인문학 토크 콘서트 ‘행복콘서트’를 개최한다.

SK C&C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적 성과를 내기 위해 인문학적 상상과 IT적 창조성이 결합된 창의 혁신 인재가 필요하다”며 행복콘서트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날 오후 첫 실시된 행복콘서트의 첫 번째 진행자는 CEO 정철길 사장이다. 정 사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SK u타워) 27층 비전룸에서 개최된 제1회 행복콘서트에서 CEO가 들려주는 오페라의 유령 이야기를 전한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팬텀과 크리스틴, 라울의 스토리와 뮤지컬 속의 명곡에 대해 해설한다.

정 사장은 지난해부터 매월 구성원에게 보내는 사내편지 ‘以心傳心(이심전심)’에서 시와 노래, 오페라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며 창의 혁신의 기업 문화 조성에 노력했다.

지난달에는 SK의 행복경영 의미와 관련해 유치환의 시 ‘행복’에 빗대 “풍족한 것보다는 꿈을 갖고 하나하나 쌓아갈 때 어렵고 힘들지만 좀 더 나은 내일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바로 행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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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행복콘서트의 주제와 대상, 전개 방식은 진행자가 구성원의 관심과 사회 화두 등을 고려해 직접 정한다. 레미제라블, 캣츠 등의 뮤지컬부터 라보엠, 피가로의 결혼과 같은 오페라,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는 물론 인문학 다큐멘터리까지 주제 제한이 없다.

SK C&C 조봉찬 SKMS본부장은 “2015년이면 SK C&C는 IT서비스 기업의 모습에서 벗어나 IT와 논IT를 아우르며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이라며 “인문학적 상상력과 IT적 창조성을 결합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을 리딩하는 창의∙혁신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