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HTC 출시 페이스북폰

일반입력 :2013/04/04 08:51    수정: 2013/04/04 18:52

페이스북과 HTC가 손잡고 만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미지가 유출됐다.

미국 씨넷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각) '공개를 하루 앞둔 페이스북폰 유출 이미지'라며 나인투파이브구글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을 인용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4일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홈(home)'이란 제목으로 행사를 열겠다고 지난달말 예고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업계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한 신제품을 제조사 HTC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스마트폰은 켜자마자 페이스북 접속화면이 나타나고 카메라 기능도 인스타그램같은 페이스북 서비스와 직접 연동될 것으로 예상됐다. 구글처럼 스마트폰 OS를 통해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붙잡겠다는 계산이 깔렸을 것이란 암시다.

한때 페이스북이 자체 OS를 만들어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 거란 소문도 있었지만 드러난 정황을 보면 그와 다른 접근방식을 취한 듯하다. 사용자가 기기를 켤 때 보이는 첫 화면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처럼 직접 드러나는 부분을 '런처'라는 맞춤형 시작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만으로는 업계 예상과 얼마나 맞아떨어질지 단정키 어렵다. 유출된 이미지는 스크린샷이나 구동하는 영상이 아니라 스마트폰 구동화면을 포함한 HTC 안드로이드 단말기 외형 사진이다.

유출 이미지 하나는 앨범 기능을 사용중에 이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보여 준다. 피카사, 구글플러스, 트위터, 페이스북, 단말기 메시징 기능 외에 페이스북에 인수된 인스타그램으로도 공유할 수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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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이미지는 기존 안드로이드 OS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이다. 알림 화면이나 잠금 화면으로 추정된다. 여기엔 사용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연결된 지인들의 쪽지나 부재중 전화, 연동된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누가 좋아한다든지 같은 안내가 떠 있다.

이를 게재한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페이스북홈'이라 불리는 새 UI가 시각요소를 가미한 알림 기능과 페이스북의 여러 기능을 포함한 이미지 중심의 구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또한 대부분의 페이스북 기능을 별도 애플리케이션 없이 OS에서 기본 제공하는 메뉴로 쓸 수 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그 실체는 하루 뒤 HTC가 '퍼스트'란 이름으로 내놓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고된 공개 시각은 태평양표준시(P.T.)로 4일 오전 10시, 우리나라 기준 5일 오전 3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