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소셜그래프 상의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통해 소셜네트워크 속 데이터베이스 링크 현황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툴 '링크벤치'를 공개했다.
링크벤치는 소셜네트워크 상에 올라온 콘텐츠가 얼마나,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페이스북은 이를 기트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링크벤치는 페이스북 마이SQL의 데이터를 사람, 포스트, 코멘트, 페이지 각각의 오브젝트(노드)로 삼아 노드 간 관계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마이SQL은 페이스북에서 포스트, 코멘트, 좋아요, 페이지 등의 데이터를 담는 역할을 한다.
팀 암스트롱 박사는 페이스북은 지난 5~10년 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개선을 위해 NoSQL과 NewSQL 혁신을 이뤄왔으며, 하드웨어에서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멀티코어 CPU 활용을 선도했다라며 SSD와 멀티코어 CPU는 업계 주류가 됐고, DB 성능 향상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SQL과 플래시캐시 사용을 통해 프로덕션 DB 인프라의 효율성이 개선됐고, 하드웨어 비용과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라며 이는 페이스북이 새로운 DB시스템과 기존 프로덕션 DB 간 상응과 성능을 가늠할 체계를 필요로 했다는 의미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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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벤치는 마이SQL의 유연성, 성능, 관리편의성과 함께 소셜그래프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마이SQL의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에서 나온 결과물로 묘사된다. 페이스북은 몇몇 오픈소스로 벤치마크했지만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고, 현재 페이스북 프로덕션 워크로드 안에서 새 DB가 온전한 성능을 내는 지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페이스북은 링크벤치가 DB 시스템 튜닝과 벤치마크에 유용한 도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링크벤치는 데이터모델 복제, 그래프 스트럭처, 페이스북 마이SQL 소셜그래프 워크로드의 혼합 등을 위해 디자인됐다. 이 도구는 프로세싱의 벤치마크가 아니라 서비스의 벤치마크라고 페이스북 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