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우정사업본부의 인사 독립성과 자율성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자는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우정사업본부가 상위부처의 인사적체 해소의 창으로 활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초 취지대로 우정사업본부의 독립성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당초 정보통신부 산하에 있던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정부 때는 지식경제부 산하로 편입됐다가, 박근혜 정부 들어 미래창조과학부로 다시 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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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기현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정부에서 우본의 상위부처인 지식경제부 장관이 장관 훈령을 통해 3급 이하 직원의 인력 교류 시 우본 본부장과 협의한다고 정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우정사업본부의 독립성을 강화키로 한 여야 합의를 지켜달라”고 지적했다.
남경필 의원(새누리당)은 “우정사업본부가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임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 인력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업무가 폭주하고 인원이 한정돼있는 우정사업본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