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청문회]“미래부, 칸막이 없애는데 주력”

일반입력 :2013/04/01 10:55

정윤희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후보자가 “창조경제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칸막이 없는 개방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미래부 장관이 되면 융합의 리더십, 화합하는 리더십, 배려하는 리더십에 중점을 두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미래부는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ICT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방송통신위원회, 교육부, 산업통산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로 정책 기능이 나눠진 상태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정부부처에서부터 부처간 연계해서 협력해야 하고, 미래부 부처 내부에서도 화합이 필요하다”며 “부처간 정책 협의체를 만들어 정책을 추진할 때 미리 협의해서 조정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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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병완 의원(민주통합당)은 “미래부는 한 지붕 다섯 가족이 모인 조직인 만큼, 그 수장인 장관이 얼마나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며 “장관이, 간부 몇 명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 전체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우현 의원(새누리당) 역시 “ICT 정책 기능이 한 부처에 모여있지 않다보니 부처간 협의가 잘 되지 않아 이중적으로 행정력이 소모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