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호 전투태세 돌입...누리꾼 ‘시끌시끌’

북한이 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1호 전투근무태세’를 발령하면서 온라인이 술렁이고 있다.

26일 북한은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단호한 대응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기 위해 ‘1호 전투근무 태세’에 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호 전투근무 태세는 북한이 처음 언급한 용어로 우리 군은 현재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간다는 의미로 분석하고 있다.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고가 터질 때마다 북한도 하나씩 터트리는 것이 우연의 일치지만 너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면서 “북한은 한창 전투준비 중인데 우리는 용어분석이나 하고 있으니 왠지 불안하다”고 밝혔다.

반면 한 누리꾼은 “도발 시 응징하겠다고 했지 당장 공격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니 동요할 필요 없을 것 같다”면서 “1호 전투근무태세도 위협을 강조하기 위해 급조한 용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천안함 3주기에 또 다시 이런 도발을 하다니 정말 너무하다”면서 “전쟁상황때문에 누군가 고통받는 일이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