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온라인, 네오위즈G ‘피망’에 둥지 튼다

NHN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채널링 서비스 된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9일 NHN(게임부문 대표 이은상)과 네오위즈게임즈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NHN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 파트너십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네이버 스포츠뿐 아니라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 포털 사이트인 피망에도 채널링 서비스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등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지난해 5월 첫 비공개 테스트된 이후, 같은 해 12월 공개 서비스돼 왔다. 하지만 경쟁작인 ‘피파온라인3’에 밀려 다소 주춤한 인기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NHN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손을 잡고 위닝일레븐 온라인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그 동안의 노하우와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NHN은 계약발표에 이어 위닝일레븐 온라인 신형 엔진을 적용한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13년 그래픽 엔진과 2010년 물리 엔진을 개량한 업데이트 버전의 더욱 새로워진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올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엔진이 장착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현 버전보다 ▲실제 축구와 같은 그래픽이 구현돼 사실감 넘치는 게임을 제공하게 되며 ▲AI 개선을 통해 반응 속도를 높여 게임의 재미 요소가 강화 된다. 또 ▲게임 조작법과 조작 난이도가 최적화돼 컨트롤러 이용자와 키보드 이용자 간의 게임 밸런스가 맞춰지는 등 온라인에 최적화 된 축구 게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위즈게임즈 김영찬 사업개발이사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피망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스포츠 게임 노하우를 갖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와 NHN과의 이번 제휴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는 만큼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N 우상준 실장(게임제작 2실)은 “비공개 테스트 때부터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채널링 서비스를 네오위즈게임즈 측에 요청해 왔다”면서 “위닝은 시작 단계부터 5년 간 기간을 두고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 단계씩 로드맵을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