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 게임 주목…시장 달굴까

일반입력 :2012/12/27 11:47    수정: 2012/12/27 11:47

연말 게임 시장에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신작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츠 게임부터 슈팅 게임 등 장르도 다양하다. 각 게임사는 연말을 시작으로 새해 게임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한게임의 축구 온라인 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 워게이밍의 ‘월드오브탱크’가 각각 공개 및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NHN한게임(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은 일본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공개 서비스를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서비스 때에는 멀티 포지션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한 선수 훈련과 선수마다 각각 다른 유형으로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마이팀으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랭크모드가 시즌제로 도입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대회개최, 순위결정 등의 재미 요소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친선경기모드, 리그모드 등 두 종의 게임모드 업그레이드 버전이 선보여지고 매일 최대 3개의 퀘스트가 무작위로 제공된다.

NHN한게임 측은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공개테스트가 곧 시작된다” 면서 “이 게임은 선수 레벨 시스템에 의한 선수 카드 성장, 랭크모드 시즌제 도입으로 표면적 화려함이 아닌 축구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는 오늘 오후 6시부터 MMO 액션 게임 월드오브탱크(World of Tanks)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월드오브탱크는 전체 이용가로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글로벌 업데이트된 최신 버전인 8.2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하게 골드와 프리미엄 계정을 구매하고 특별한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정식 서비스인 만큼 한글 닉네임 서비스도 시작한다. 기존 회원은 새해 1월 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닉네임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으며 무료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는 2천500 골드를 사용하여 변경이 가능하다.

슈퍼 테스트에 참가한 게임 이용자는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1티어 전차 경험치와 5% 자유 경험치가 추가로 제공된다. 슈퍼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프리미엄 전차 ‘KV220’는 1월초 지급될 예정이다.

세계 4천500만 명의 회원, 8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월드오브탱크는 지난 2008년 유럽에 우선 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약 4만 5천 명의 국내 게임 이용자들이 해외 서버에서 즐길 정도로 인지도는 높다는 평가다 .

이에 워게이밍은 정식 서비스 실시와 함께 해외 서버에서 게임을 즐겨해온 이용자들을 위해 계정 이전 정책을 발표하고 추후 계정 이정 신청을 받아 친구 목록과 클랜 정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국내 계정으로 이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워게이밍 측은 “오늘 오후 6시부터 MMO 액션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오랜 시간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였다.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게임 테스트 일정과 부분유료화 전환 소식을 전하면서 새해 시장을 미리 준비하는 게임사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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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넷마블은 부대전쟁 MMORPG 모나크의 2차 테스트를 새해 1월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NHN한게임은 정액제로 서비스 중인 MMORPG 테라를 1월 10일부터 부분유료화로 전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각 게임사는 연말 신작 게임의 출시 소식과 테스트 일정을 미리 공개하는 등 경쟁 대열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 2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시작으로 월드오브탱크 등의 신작이 서비스를 시작,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