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인기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2(이하 피파2)의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가운데, 피파2를 대체할만한 두종의 작품을 확보했다. AOS ‘코어마스터즈’, 축구 게임 ‘차구차구’ 등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들 신작을 통해 2013년 재도약에 나설지 기대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이 개발 중인 AOS 코어마스터즈의 서비스 권한을 확보했다.
코어마스터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대항마로 불리는 작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플레이 동영상을 보면 기존 인기 AOS 게임의 재미 요소 외에도 게임성, 스릴감, e스포츠 요소를 두루 담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코어마스터즈는 기존 AOS 경쟁작과 비교해 깔끔하면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 또 이 게임은 초보 이용자와 중고급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코어마스터즈는 PVE와 PVP로 나뉜다. 게임 조작은 기존 AOS 게임과 다르지 않다.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킬 사용과 캐릭터 이동 등이 가능하다.
PVP는 이용자 간 대결 모드로 요약된다. 이 모드는 실력이 높고 낮음에 따라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장치가 담겨졌다. 바로 프리포올(Free For All)이다.
프리포올 모드는 8명의 이용자가 개인 경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이는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개인전으로, 1등부터 8등까지 각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팀 구성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고 자신의 플레이만 집중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본적인 팀 매치 모드도 제공한다. 코어 마스터즈의 팀 매치 모드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인기 있는 팀매치를 슈퍼볼 방식으로 재 각색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의 PVE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등 패키지 게임에 담겨진 캠페인 모드로 이해하면 된다. 각 챕터의 평점(별)에 따라 저레벨에서 고레벨대 아이템 또는 게임머니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른 종족 또는 영웅 캐릭터로 반복 수행도 가능하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코어마스터즈를 선택한 것은 피파2의 인기를 이어갈만한 흥행 요소과 게임성 등을 고루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 피파2의 사업 부문 주요 인력이 코어마스터즈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보인다.
네오위즈 측은 내년 1분기 코어마스터즈의 첫 테스트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어마스터즈는 비공개 테스트 버전이 완성된 만큼 늦어도 하반기에는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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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회사는 CJ E&M 넷마블과 캐주얼 축구 게임 차구차구 채널링 서비스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게임 또한 피파2 대체 게임으로 꼽힌다. 여기에 이 회사는 NHN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채널링 방식을 검토 중이다.
한 업계전문가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2 대체 게임을 찾던 중 코어마스터즈와 차구차구,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2 회원 수만 800만 명이다. 이들 회원을 품을만한 후속 게임을 찾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