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가 네이버 서비스에 쓰인 분산처리 미들웨어 '샤드(shard)'를 지원해 처리량과 응답시간을 3배 높였다.
큐브리드는 18일 빅데이터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큐브리드9.1을 정식 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큐브리드9.1은 샤드 기능과 분석함수를 추가하고 분할(partition) 기능을 개선했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말 큐브리드9.0 베타 출시후 4개월만이다.
큐브리드 샤드는 여러 장비에 분할된 데이터베이스(DB) 환경에 접근하기 위한 미들웨어다. 애플리케이션이 여러곳에 나뉜 DB를 하나로 표시하는 단일보기(single view)를 제공한다. 스케일아웃방식 확장으로 대용량데이터 분산처리에 대응한다. 이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파일관리 서비스 'N드라이브'의 메타DB 서버에 적용됐다. 10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범용 x86서버 20여대로 처리한다.
회사는 큐브리드9.1 조회(select) 연산 성능이 이전보다 1.6배 향상됐고 '시스벤치(SysBench)' 테스트결과 처리량과 응답시간도 300% 이상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큐브리드는 이와 더불어 여러 통계를 얻을 때 쓸 분석함수가 추가됐고 'MERGE'나 'ENUM'같은 SQL구문과 여러 인덱스 기법을 지원한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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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기존 관계형DB 환경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처리 할 수 있는 샤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총소유비용을 절감하면서 빅데이터 인프라에 대한 확장성을 보장하게 됐다"며 "큐브리드는 차별화된 제품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빅데이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브리드는 현재 국내외 30여개국에서 20만건 이상의 제품 다운로드 실적을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