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을 극적 타결했다. 새 정부 출범 21일 만이다.
17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와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4인 회동을 갖고 협상에 돌입, 마침내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실무협상에서 이견을 좁힌 대로 종합유선방송국(SO) 관할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내용이다. 대신 실질적 방송 공정성 담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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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여야는 17부3처17청 규모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개정안은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정부의 핵심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도 이달 말이면 출범하게 된다. 다만 최문기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일정 등이 남아 있는 만큼 공식적인 업무는 내달 중순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