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일본 냉장고 틈새시장 파고든다

일반입력 :2013/03/07 17:15    수정: 2013/03/07 17:21

김희연 기자

대우일렉이 맞춤형 제품으로 일본 냉장고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우일렉(대표 이재형)은 최근 '원고-엔저' 영향으로 수출시장이 경쟁력이 약화됐지만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7일 밝혔다.

시장 타깃은 일본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싱글족이다. 대우일렉은 이들을 겨냥해 냉장고와 냉동실의 위치를 바꾼 형태의 냉장고인 소형 콤비냉장고를 전략제품으로 선택해 이미 지난해 240리터 일본향 콤비냉장고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150리터 소형 인터레어 콤비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해 일본 틈새시장 공략용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제품은 냉동식품 소비가 많은 싱글족들의 소비행태를 파악해 동급 대비 최대인 52리터 냉동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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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은 일본에 출시한 콤비냉장고 제품이 지난해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3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밝혔다.

강종구 대우일렉 일본법인장은 현지 로컬업체들의 사장 장악력이 큰 지역의 경우 현지 문화특성 등을 반영한 제품으로 파고들어야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기술과 문화가 함께 호흡하는 제품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