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용 구글크롬, 검색 성능 강화돼

아이폰, 아이패드에서도 구글의 모바일 크롬 웹브라우저를 사용해 검색화면을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유하고, 주소창에서 직접 검색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4일(현지시간) 씨넷은 구글이 크롬 웹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물론 iOS 환경에서도 편의성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크롬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자신이 보고 있는 검색화면을 다른 서비스에서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에 iOS에서는 이같은 기능이 구현되지 않았다.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업데이트된 크롬은 메뉴버튼을 누른 뒤 공유를 누르면 검색한 페이지가 구글플러스, 지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바로 전달된다.

이 앱은 또한 히스토리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 PC용 크롬과 마찬가지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른 상태를 유지하면 기존에 방문했던 사이트 주소가 표시돼 쉽게 다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크롬 특유의 검색기능인 '옴니박스'도 iOS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용자는 한번 방문한 사이트에 재방문시 긴 검색문자열을 모두 입력할 필요 없이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현재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수주일 내에 크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안드로이드용 크롬은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크롬은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최신버전을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벤치마크테스트 결과 기존 버전보다 25% 가량 성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