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월요금 1만~2만원대 ‘Z폰’ 출시

일반입력 :2013/03/03 14:47    수정: 2013/03/03 18:12

전하나 기자

종합유선방송사 티브로드는 자사 알뜰폰(MVNO) 서비스를 위한 자급제 단말기 ZTE Z폰과 전용 요금제 2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금까지 알뜰폰 전용 유심(USIM) 요금제만 제공해왔다. 단말기를 직접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 ZTE사의 Z폰은 1GHz 듀얼코어, 4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티브로드를 통해 구매하면 가입비, 유심비가 모두 면제된다. 마이크로SD 메모리(2GB)도 증정된다.

요금제는 2가지다. 월 1만9천원짜리 ‘스마트19’ 요금제는 월 음성통화 30분, 데이터 100MB가, 월 요금 2만9천원인 ‘스마트29’ 요금제는 월 음성통화 100분, 데이터 500MB가 기본 제공된다. SK텔레콤의 T와이파이존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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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19는 30개월, 스마트29는 24개월 약정시 단말기를 무료로 지급한다. 약정을 하지 않을 경우 단말기 가격은 24만원이다.

박영환 티브로드 마케팅실장은 “지역방송사의 강점인 대면 영업활동을 활용, 기존 이동통신 대리점 운영에 따른 유통수수료를 최소화하면 소비자들에게 저가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5월부터는 고령층을 고려한 5인치급의 고사양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