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구글스토어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 진화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참석 중인 앤디 루빈 부사장이 “우리는 소매 매장을 만들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빈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글의 하드웨어 수준은 아직 유아기”라며 “넥서스는 매장 전시를 하기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언급, 구글스토어 개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그는 또 “몇해 전만 해도 소비자들은 직접 만져보고 기기를 선택할 필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지인들의 추천이나 리뷰 정보만으로도 구매 결정하는데 충분하기 때문에 직접 매장에 갈 필요가 없다”며 “구글은 소매점을 만들지도 이와 관련한 발표를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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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의 이 같은 직접적 발언으로 구글스토어에 대해 난무했던 갖가지 추측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미국 내 매장 개설을 통해 크롬북·넥서스·구글글래스 등의 자사 제품 판촉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또 구글이 안드로이드 제품 판매망을 직접 통제하게 되면 애플과 유통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앞다퉈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