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작년 최대실적…매출 30.9%↑

일반입력 :2013/02/14 16:01

전하나 기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이 지난해 디지털 전환 및 결합상품 비중 확대, 신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한 매출 8천91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5.1% 늘어난 1천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기업공개 관련 일회성 비용과 디지털 전환 가속에 따른 유치비 및 상각비 증가, 마케팅 활동 강화로 인해 전년 대비 소폭(1.6%) 감소한 1천493억원으로 나타났다.

N스크린 서비스 ‘티빙’과 알뜰폰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을 제외하면 기존 케이블 서비스 부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20% 성장했다.이는 디지털 전환 및 고부가가치 결합상품 비중 확대, 기술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 기반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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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337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5천명 늘어났다. 이 중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년 대비 28만8천명이 증가한 148만명이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와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각각 70만명, 63만명으로 집계됐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CJ헬로비전은 방송 통신 융합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는 스마트 셋톱박스 등 신기술 개발, 가입자 기반 확보를 위한 SO 인수 등을 통해 본격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