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밀어서잠금해제-둥근모서리 특허 획득

일반입력 :2013/02/07 09:24    수정: 2013/02/07 10:17

김희연 기자

애플이 '밀어서 잠금해제'와 초기 아이폰의 둥근 모서리 디자인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두 가지 특허를 인정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특허청이 인정한 특허는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No. D675639)와 오리지널 아이폰의 둥근 모서리 디자인 특허(No. D675612)다.

밀어서 잠금해제 디자인은 애플의 기기 잠금화면에서 직사각형 형태의 바를 오른쪽으로 밀어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이다.

애플은 모토로라와 삼성이 밀어서 잠금해제 관련 특허를 위반했다며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3월 독일법원은 애플이 모토로라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서 특허 침해를 인정한 바 있다.

애플이 지난해 1월경에 삼성과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이 기능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모토로라의 특허 침해 판결로 삼성전자 역시 특허 침해 판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밀어서 잠금해제와 관련된 특허는 비침해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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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애플이 특허를 획득한 둥근 모서리 디자인 역시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이다. 둥근 모서리 디자인은 애플 고유의 디자인인 오리지널 아이폰의 사용된 것으로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 싸움에 핵심이 됐던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법원이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현재 최종 판결은 다음 달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