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소송 판결을 대폭 미뤘다.
6일(현지시각) ITC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 최종판결이 오는 8월 1일로 연기됐다.
ITC 측은 구체적인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재심의 결정 과정에서 토마스 팬더 행정 판사가 서류 2건을 보충해올 것을 요구해 이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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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삼성전자에게 불리한 최종 판결이 나오더라도 대통령 재가를 받는 시일까지 합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는 10월 이후에나 이뤄진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적잖은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지난해 10월 토마스 펜더 ITC 행정판사는 삼성전자가 총 4건의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예비 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은 당초 2월로 예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