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팀 되는 통돌이 세탁기 나왔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드럼세탁기에만 적용됐던 스팀 기술을 탑재한 전자동 세탁기(모델명 WT6001HVA)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온 스팀으로 세탁통 내부온도를 섭씨 55~60도까지 올려 빨래에 묻은 단백질 성분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 박테리아, 꽃가루 등을 옷이나 침구류에서 제거한다.

신제품에 적용된 스팀 기술은 미국 천식알레르기협회(AAFA)에서 ‘천식알레르기 방지’ 인증을 획득해 공식 인정받았다.

전자동 세탁기는 6모션 기술을 적용해 두드리기, 주무르기 등 손빨래와 같은 6가지 동작을 구현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LG전자 독자 스마트 가전 기술인 ‘스마트씽큐’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씽큐 기능은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기 고장 여부를 자동 진단하고 아기옷 세탁 기능 등 세탁 코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외부에서 세탁기 작도오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향후 북미 전자동 세탁기 시장에서도 고가 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세탁기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호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DD모터, 식스모션 등 LG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에 기반한 뛰어난 성능과 편리함으로 북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R&D 투자와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스마트한 삶을 제공해 글로벌 1등 세탁기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