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에너지 절감형 장비기술 아이디어 공모

일반입력 :2013/01/31 12:33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국내 200여개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형 장비기술에 대한 공모전을 실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업계 최저 수준의 에너지 소비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관련 업체들에게 '에너지 절감형 장비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2월 한 달 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생산 장비 설계 및 생산 공정 시스템의 개선 및 개조 아이디어, 냉난방 전력 설비 및 클린룸 운영에 관련 설비의 에너지 절감 활동 아이디어 등이다. 장비업체 외에도 해당 공모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메일과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내 e-VOS 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심의를 거쳐 지속성, 창의성, 에너지 절감효과 등을 검토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정된 아이디어의 기술 적용 및 개발 과정에 필요한 모든 인적 및 물적 자원을 제공한다. 또 공동 개발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장비나 시스템은 자사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사내에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의 에너지 소비율을 달성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활동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남택용 파주환경기술담당은 “에너지 절약이 기업의 필수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협력업체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실현함으로써 에너지 경쟁력을 세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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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사업 초기부터 ▲에너지 저소비형 생산환경 구축 ▲지속적인 에너지 진단 및 개선 활동 ▲선도적인 온실가스 대응 사업 추진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 ▲협력회사와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등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가 폐고형연료 소각을 통한 소각로의 가동율 향상 활동 등을 실시해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 사원이 에너지 절감 노력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인 에너지절약 교육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