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유럽 최대 오디오·비디오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패널을 적용한 퍼블릭 디스플레이 신제품이 총출동했다.
LG전자(대표 구본준)와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9일부터 사흘 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Integrated Systems in Europe) 2013’에 참가해 퍼블릭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천니트의 고휘도 옥외광고용 사이니지(모델명 WX50MF)의 탁월한 내구성을 강조하는 시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의 ‘썬브레이브’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섭씨 85도 이상의 빛과 열을 받으면 화면이 검게 변화는 흑화현상 없이 섭씨 110도의 강한 열에도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상하좌우 178도에 이르는 뛰어난 시야각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84인치 UHD(Ultra High Definition) 사이니지(모델명 84WS70) 3대를 나란히 세워 고화질 및 대화면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풀HD 제품 보다 4배 높은 UHD(3,840x2,160) 해상도를 구현한다. 또 터치 기능을 추가한 84형 울트라HD 멀티터치 사이니지(모델명 84WT70)도 선보인다.한편 540m² 규모의 전시장 입구에서 55인치 3D 스크린(모델명 55WV70MD) 49대로 구성한 대형 비디오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제품은 멀티비전 구현시 상하좌우 5.3mm의 초슬림 베젤 간격을 자랑하는 LG디스플레의 55인치 슈퍼내로우베젤 제품이 탑재됐으며 연결부 두께는 LED 비디오월 제품 중 가장 얇은 5.3밀리미터(mm)다.
투명디스플레이 제품군도 대거 전시된다. 투명디스플레이(모델명 47TS50MF)를 적용한 ‘인터액티브 자판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투명디스플레이에서 캐릭터가 등장해 실제 제품을 전달해 주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LG디스플레이도 72%의 색재현율로 선명하면서도 투명한 47인치 세로형 쇼케이스의 씨스루(C-Thru) 제품군을 선보인다. 씨스루 디스플레이 선점을 위해 고객들에게 26인치부터 32, 37, 42, 47, 55인치에 이르는 투명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소개한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 외에도 필요 부분에만 백라이트 빛을 밝히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과 SES(Smart Energy Saving)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모를 타사 동급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친환경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 IT사업부장 권일근 전무는 “독보적인 기술력의 IPS 패널을 탑재한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지속 출시해 세계인들에게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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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 LG디스플레이 퍼블릭 디스플레이 담당 상무도 “이제 성숙단계에 이르러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TV와 IT 디스플레이 시장과 달리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시장 중 하나”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도 발굴해 LG디스플레이의 앞선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퍼블릭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300만대 규모의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은 내년 410만대로 38%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1천180만대 규모로 확대돼 연평균성장률이 31.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