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게임하는 84세 할아버지 ‘대폭소’

일반입력 :2013/01/31 09:10    수정: 2013/01/31 09:11

84세 할아버지가 손자와 함께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유튜브 영상이 올라와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30일 코타쿠와 게임스파크 등 외신은 ‘헤일로4’와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를 플레이하는 84세 할아버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을 보면 84세 할아버지는 10~20대로 보이는 손자와 함께 엑스박스360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표정과 목소리는 오히려 손자보다 더 흥분에 차 보인다. 몸동작도 게임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등 온몸으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잔잔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번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더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얼마 전 영국의 BBC에서 ‘GTA4’와 ‘마계전기 디스가이아4’를 플레이하는 86세 할머니 힐더 노트(Hilda Knott) 씨의 사연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40년 간 게임을 즐겨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게임은 정신을 더 활성화 시켜준다”면서 게임의 순기능을 말하기도 했다.

또 BBC는 이전에도 닌텐도 DS를 즐기는 100세 게임 이용자를 소개하는 등 게임이 높은 연령대에게도 생활을 보다 활기차게 해주는 요소라고 설명한 바 있다.

84세 할아버지 게이머 영상을 소개한 외신은 “할아버지에게 게임은 물론, 장성한 손자와 함께 놀 수 있는 것 자체의 기쁨을 제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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