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세대 아이패드 128GB 공식 발표

일반입력 :2013/01/29 23:26    수정: 2013/01/30 13:04

봉성창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4세대 128GB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4세대 128GB 모델을 와이파이(Wi-Fi)와 셀룰러 2종류로 각각 출시한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128GB 모델은 기존 아이패드 4세대의 최대 용량인 64GB에서 두 배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128GB 아이패드 4세대 제품에 대해 사진과 문서, 각종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전자책, 영화, TV쇼, 음악, 앱 등을 가장 많이 담을 수 있는 태블릿PC라고 설명했다.

128GB 아이패드 4세대는 기업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애플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하는 다수 업체와 글로벌 500대 기업 85%이상이 현재 아이패드를 사용하거나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장 용량이 커진 아이패드 모델 출시는 3D 캐드파일이나 엑스레이, 필름 편집본, 뮤직 트랙, 프로젝트 청사진, 교육용 비디오, 서비스 메뉴얼 등 대량의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기업들에 주효할 것으로 파악된다.

4세대 아이패드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애플이 직접 설계한 A6X 칩,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iOS 6.1을 탑재했다. iOS 6.1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통신사업자의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128GB 아이패드 4세대는 3D 캐드, X레이 등 대용량 파일을 더 많이 담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며 하루 종일 가는 배터리 성능을 가진 얇고 가벼운 아이패드로 언제 어디서나 3D 캐드와 같은 대용량 파일을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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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배로 늘어난 스토리지 용량과 30만 개가 넘는 아이패드 전용 앱 덕분에 기업과 교육자, 예술가들이 사업적·개인적 용도로 아이패드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미국 내 가격은 799달러(세금 제외)이며 국내는 다음달 5일(현지시각)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이 98만원, 셀룰러 모델이 111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