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IR]올해 투자 4조원대…OLED·LTPS 집중

일반입력 :2013/01/24 17:06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최대 4조원대 중반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고화질 패널 생산을 위한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4조원대 초반에서 4조원대 중반까지 예상한다"면서 그가운데 절반은 OLED용 공장 전환과 LTPS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영 부사장은 "LTPS 전환은 기본적으로 LG디스플레이가 추구해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플라스틱 OLED에 대한 대응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성장세를 놓고 봤을때 그렇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요 부진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일부 고객사를 염두에 두고 LTPS 전환 투자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시황과 고객사 수요와 연계해 LTPS 공정 전환 일정과 투자 이후에 램프업(가동) 속도는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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