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아일랜드’ 게임사, 선정성 논란 사과

일반입력 :2013/01/16 18:43    수정: 2013/01/16 18:44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 좀비 베이트’(이하 데드 아일랜드) 퍼블리셔인 딥실버가 데드 아일랜드 한정판 선정성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16일(한국시간) 유로게이머 등 외신은 딥실버 측이 최근 유럽과 호주에 출시할 계획이던 데드 아일랜드 한정판 논란에 대한 사과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이 데드 아일랜드 한정판에 대한 사과를 표명한 이유는 여기에 들어있는 여성의 조각상이 너무 선정적이고 잔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31cm 높이의 이 조각상은 사지와 목이 잘린 채 피를 흘리고 있으며, 영국 국기가 그려진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있다.

딥실버는 이 게임을 99.99파운드에 PS3, 엑스박스360 등의 플랫폼으로 올 4월26일 판매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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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유럽과 호주에서 발매될 예정이던 데드 아일랜드 한정판이 불러온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이 한정판을 출시하기로 했던 선택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고 게임팬들과 게임업계에 우리가 얼마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된 조각상은 데드 아일랜드의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좀비를 자르는 모습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