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최대 2배 빠른 ‘모바일 CDN’ 상용화

일반입력 :2013/01/13 14:15    수정: 2013/01/13 14:15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휴대폰으로 고속 전송해주는 모바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14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모바일 콘텐츠가 ‘콘텐츠 제공 사업자의 서버-인터넷-무선 네트워크 시스템-고객의 단말기’라는 경로를 통해 전달됐다면 SK텔레콤의 모바일 CDN은 3G/LTE 망 내 클라우드 서버에 콘텐츠를 저장해 두었다가 고객에게 바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콘텐츠 전달 경로가 짧아지고 인터넷 트래픽 혼잡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므로 기존 대비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배 빨라진다.

또한 고객이 모바일 CDN을 통해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경우,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동영상 최적화 솔루션이 고객의 네트워크 트래픽 상황에 맞춰 동영상 해상도를 자동 조절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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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동 SKT 사업총괄은 “모바일 CDN서비스는 개인고객 중심으로 제공돼 왔던 LTE기반 혁신 서비스를 기업 고객까지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콘텐츠 사업자와 사용자, 네트워크 사업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 기술”이라면서 “향후 관련 기술을 지속 개발해 모바일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 T클라우드비즈의 기존 클라우드 CDN 이용업체 및 신규업체 모두 3월 말까지 추가 부담 없이 모바일 CD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