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브로드컴과 ARMv8 라이선스 계약

일반입력 :2013/01/09 17:04

정현정 기자

유무선 통신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체 프로세서 개발한다.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은 브로드컴과 ARMv7 및 ARMv8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ARMv7 아키텍처는 코텍스A15 및 코텍스A9 프로세서를 포함해 현재 널리 사용되는 모든 32비트 ARM 코텍스 프로세서의 기반이 된다. ARMv8은 32비트 및 64비트 실행이 결합된 프로세서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저전력 기술을 64비트 컴퓨팅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브로드컴은 지난해 ARM 테크콘에서 발표된 ARMv8 아키텍처 기반 첫 번째 프로세서인 코텍스A50 프로세서 시리즈의 대표적인 파트너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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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시거스 ARM 수석 부사장 겸 미주법인 사장은 “브로드컴은 ARM 프로세서 기반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차별화된 시스템온칩(SoC) 제품을 제공해왔다”며 “ARMv8 아키텍처는 32비트는 물론 64비트 실행을 포함하는 첫 번째 ARM 아키텍처로 ARM에게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자 ARM의 실리콘 파트너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머로타 브로드컴 수석 부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브로드컴은 고도로 최적화된 혁신적인 32비트 및 64비트 SoC 제품으로 광대역 통신 및 셋톱박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저전력·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ARM의 폭넓은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과 결합한 ARM 아키텍처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