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하에 지구와 같은 크기를 가진 행성이 170억개 존재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난 7일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는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행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케플러는 지난 2009년 외계 생명체 탐사를 목적으로 NASA가 쏘아올린 우주망원경이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연구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하 내 행성 중 17%가 지구와 같은 크기의 행성이었다. 태양 같은 1천억개 항성 가운데 지구와 같은 크기의 행성은 약 170억개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성들은 100일 내외의 공전주기를 갖고 있어 수성과 유사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지구보다 1.25~2배 더 큰 크기의 행성도 25%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 행성들은 150일 내외의 공전주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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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행성의 경우 드문 비율을 보였다. 지구의 4~6배 크기인 해왕성급 행성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 가스로 이뤄져 지구의 6~22배 크기를 갖는 행성이 5%였다. 이 행성들은 400일 내외의 공전주기를 갖고 있다.
전체 항성 중 절반이 태양과 같거나 더 큰 크기의 행성을 보유했다. 이중 태양과 지구 간 거리와 유사한 행성은 70%일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