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허블망원경을 통해 '존재할 수 없는' 고대의 나선형 은하를 발견했다.
레지스터는 19일 네이처 게재 논문을 인용, LA대(UCLA) 연구팀이 두 개의 은하수가 나란히 있는 것 같은 비정형의 존재할 수 없는 새로운 은하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과학자들은 허블망원경이 막 발생하려는 두 개의 은하수를 찾아낸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고 이 우주공간에서 비정상적인 나선 은하수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같은 은하수같은 형상이긴 하지만 있을 수 없는 나선은하수의 등장에 대해 우주의 '전복(space train wreck)'에 의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처에 따르면 이른 바 그랜드디자인 나선은하는 털이 많은 나선구조보다는 상대적으로 잘 정리된 나선구조로 규정지어 진다. 이번에 발견된 은하수는 이른바 그랜드디자인 은하수와 달리 초기 우주에서는 덜 정리된 울퉁불퉁한 모양의 은하수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또 이 은하수의 원반이 역동적으로 뜨거워 덩어리진 구조를 만들어 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보도는 오늘날 우리은하를 비롯해 우주의 초기 수천년 동안 수많은 나선은하가 발견되고 있지만 은하수는 훨씬 더 혼돈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앨리스 샤플리 UCLA 우주물리학과 부교수는 우주형성의 초기로 들어가면 은하수는 정말로 이상해 보이고, 모양이 이상하고, 비정형적이고 비대칭적이 된다고 말했다. 또 대다수의 오래된 은하수는 혼돈스러워 보인다(look like train wrecks)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하수 BX442는 빅뱅(137억년전) 발생 30억년 후에 생겨난 이른바 '그랜드디자인(Grand Design)' 은하수다. 이것은 이 은하수가 아주 잘 형성된 나선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은하수는 또한 초기 우주에서 발견된 은하수로는 꽤 큰 은하수로서 과학자들이 분석결과 그런 크기를 가진 30개 은하수 가운데 하나다.
샤플리교수와 데이비드 로 수석 연구원은 하와이의 마우아 키아 화산근처의 W M 켁 천문대에서 분광 오시리스 스펙트로미터를 이용해 그들이 관찰하고 있는 대상인 BX442가 진짜로 회전하고 있는 나선은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 고대 나선은하가 존재하는 것이 동반하는 난쟁이은하수, 그리고 둘간의 중력작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이 고대 나선은하의 존재가 현대의 나선은하의 형성과정을 설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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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플리는 이 은하수는 나선은하 구조를 만드는 모든 우주 시대별 은하통합 작용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처는 데이터 분석결과는 이 은하수가 다른 은하수와 통합되는 작은 통합이 이뤄지는 두꺼운 디스크형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는 이 합병이 짧은 수명의 나선 구조를 형성하는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