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망원경, 신의 행성 찾았다?

일반입력 :2010/04/08 14:17    수정: 2010/04/08 14:21

봉성창 기자

“신은 존재하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해 지난 수세기 동안 많은 철학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저마다 답을 내려왔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이에 대해 가장 명확한 답을 내려준 것은 다름 아닌 천체 망원경 ‘허블’이다.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천체 망원경 ‘허블’의 가동 2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허블:우주와 시간의 여행’이라는 책에 실린사진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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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87년 월리엄 허쉘에 의해 최초로 발견된 ‘에스키모 성운’은 쌍둥이 자리에 위치하며 지구와는 약 3천광년 떨어져 있다. 특히 에스키모 방한복과 같은 모양을 한 주변의 고리는 1만년 전 폭발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창조론을 지지하는 일부 과학자들이 지구의 행성 나이를 1만년 전후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에스키모 성운’은 이러한 주장에 근거가 되는 행성이 되는 셈이라고 외신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