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서비스사업 수장 은퇴…세대교체 시작?

일반입력 :2013/01/08 09:46    수정: 2013/01/08 09:49

IBM의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던 IBM 서비스사업 수장이 물러난다. 껄끄러운 노장들을 밀어내려는 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의 움직임으로 읽힌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IBM 서비스사업을 이끌며 샘 팔미사노 전임 CEO의 후임자로 논의됐던 마이클 다니엘 수석부사장이 오는 3월 31일로 은퇴한다.

마이클 다니엘 수석부사장은 36년차 IBM인으로 회사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11년 IBM의 새 CEO로 거론됐던 유력 인사 중 하나로 현재 CEO인 버지니아 로메티의 강력한 경쟁자였다.

로메티 CEO는 그의 은퇴에 대해 마이크는 빌더다. 그는 우리의 서비스 사업을 창조하는 것을 도왔고, IBM 매출의 절반 이상이 그에게서 나왔다. 전세계의 IBM 직원 절반 이상이 그의 관할이었다고 적었다.

미국 IBM 본사입장에선 공로자지만 세계 IBM 직원들에겐 공포의 존재기도 하다. 그는 얼마전 인도 같은 저비용시장에서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2015년까지 20달러의 주당순익을 달성한다는 IBM의 5개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향후 30년 이상의 근속기간을 갖고 있는 IBM 임원진의 은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샘 팔미사노 전임 CEO의 사람들이다. 로메티 현 CEO가 세대교체를 통해 껄끄러운 인사들을 걷어내고 자신의 사람들로 진용을 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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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수석부사장의 후임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2명으로 브리짓 반 크라링겐, 에리히 클레멘티 등이다.

크라링겐은 49세 여성임원으로 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 수석부사장으로 지난해 초 임명됐다. 그는 버지니아 로메티의 CEO 취임 후 첫번째 발탁 인사의 주인공이다. 클레멘티는 54세로 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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