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 설치게 할 ‘2013 베스트 콘솔 게임’은?

일반입력 :2012/12/30 11:34    수정: 2012/12/30 16:53

‘헤일로4’, ‘콜오브듀티 블랙옵스2’ 등 인기작들이 올해 비디오(콘솔)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군데 이어, 내년에도 ‘GTA5’, ‘뉴 심시티’ 등 대작들이 비디오 게임팬들을 흥분에 빠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작들의 출시 예고가 이어지면서 콘솔 게임 마니아들은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콘솔 게임들은 ‘데드스페이스3’, ‘크라이시스3’, ‘뉴 심시티’, ‘GTA5’ 등이 있다. 이 게임들은 공통적으로 전편이 큰 인기를 끌면서 그 열기가 후속작까지 이어진 경우다.

먼저 비서럴게임즈가 개발한 데드스페이스3는 내년 2월5일 출시될 예정인 SF호러액션물의 총싸움 게임이다.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타우 볼란티스’에 불시착한 뒤 강력한 괴물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이 게임은 시리즈 최초로 2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주인공인 아이작은 지구 정부군 존 카버와 함께 협동해서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처치해 나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아이작이 돼 데드스페이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플라즈마 커터’뿐 아니라 권총, 기관총, 다연발 플라즈마 커터 등을 사용해 적을 무찌를 수 있다.

높은 품질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음산하고 무서운 분위기 속에서 이용자들은 극대화된 공포감을 경험하게 된다.

근 미래전 1인칭 슈팅(FPS) 게임 크라이시스3도 내년 2월19일 북미에서 출시되는 2013년 기대작이다. 크라이텍이 개발 총괄을 맡고 EA를 통해 출시될 이 게임은 사실적인 배경 묘사와 액션으로 주목을 받아온 크라이시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47년을 배경으로 한 이 게임은 열대우림으로 변한 뉴욕에서 외계 종족 세프에 맞서는 주인공 프로핏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은 인간과 로봇과의 전투를 설정한 만큼 최첨단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변화하는 날씨를 가진 다양한 테마를 통해 전작보다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새로운 멀티플레이 모드인 ‘헌터’가 추가돼 숨 막히는 전투가 가능해졌다. PC버전에서는 최대 16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2명의 헌터와 14명의 셀은 서로 사냥하고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내년 3월5일 출시가 예정된 뉴심시티도 많은 게임팬들이 기다리는 게임 중 하나다. 직접 도시를 건설하고 성장시켜가는 재미가 현실감 넘치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뉴심시티는 온라인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뉴심시티에서는 이용자가 만든 도시가 친구들의 도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도시의 등급에 따라 동료의 도시에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으며, 반대로 교통정체가 일어나거나 환경오염을 일으키면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이번 작품은 최신 게임 엔진인 글래스박스가 사용돼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가 구현됐다. 아울러 별도 임무수행 등의 콘텐츠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제공해주는 특징도 지녔다.

끝으로 2013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점쳐지는 게임이 바로 GTA5다. 폭력 게임의 대명사로도 유명한 이 게임은 내년 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전편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보다 현실감 높아진 배경, 그리고 개연성 높은 인물 설정으로 이용자들이 마치 실제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해준다. 이 때문에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과 스크린샷이 공개될 때마다 게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GTA5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본뜬 가상의 도시 ‘로스산토스’를 무대로 한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며, 이용자는 일련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가상의 도시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또 게임 속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때로는 총격전을 벌이거나 탈것을 탈취해 한바탕 소동을 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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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스포츠카뿐 아니라 자전거, 전투기와 같은 다양한 탈 것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매년 더 높아진 그래픽 품질, 더 강화된 멀티플레이 기능을 갖춘 콘솔 게임들이 출시돼 게임 마니아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며 “내년 역시 다양한 콘솔 대작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게임팬들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