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뮬레이션 게임의 최고로 꼽히는 ‘뉴 심시티’의 자세한 게임성이 공개됐다. 전작과 비슷한 게임 방식을 담았지만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 상대 이용자의 플레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 기능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12일 인사이드게임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일렉트로닉아츠(EA)가 ‘EA 아시아 태평양 쇼케이스 2012’ 행사를 통해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되는 뉴 심시티의 게임 소개와 시연 버전 등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선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뉴 심시티의 실제 플레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 참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개된 뉴 심시티의 시연 버전에는 기본 시스템과 도시 확장 및 관리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A 관계자는 “이번 시연 비전에는 최신 빌드를 사용해 게임 완성도에 대한 부분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의 튜토리얼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마우스를 끌어당겨 도로를 만들거나 확장할 수 있고 마치 그림을 그리듯 곡선 도로도 생성할 수 있다. 또 도로 생성이후 지역(Zone) 설정을 통해 주거지역, 상업지역, 산업지역 등을 파티션으로 구성할 수 있다.
주거지역에 주택을 건설하면 거리에 사람들이 이주를 시작하고 상업 및 산업지역에 생성된 일터에서 일을 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도로, 지역 외에도 전원, 물, 하수도, 폐기물 처리, 정부, 화재, 건강, 경찰, 교육 등을 조작해 인구수를 늘릴 수 있다.
뉴 심시티는 클라스박스란 게임엔진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구현했고 도시를 관리하는 상대 플레이어의 생활 패턴에 따라 게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대 이용자와 함께 도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멀티플레이 기능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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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 기능은 뉴 심시티의 핵심 콘텐츠다. 일각은 심시티 시리즈가 패키지 기반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을 정도. 해당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끼리 경쟁과 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더불어 EA가 공개한 플레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IVUO1cklon0)에는 카지노 도시를 만드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화려한 복합 주택과 주변에 펼쳐진 상업지구, 카지노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건물들로 화려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