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2] EA 컨퍼런스, 평범함에서 반전으로

일반입력 :2012/06/05 10:35    수정: 2012/06/05 11:11

김동현

매년 E3 행사에서 다수의 신작과 시리즈 게임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일렉트로닉아츠(EA)가 E3 2012 개막 전날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올해와 내년 상반기 라인업을 꺼냈다.

5일 미국 게임스팟은 EA 컨퍼런스를 취재, 피파13을 비롯해 데드스페이스3, 배틀필드3 프리미엄, 심시티 신작,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등의 신작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초점은 EA의 신작과 그리고 인기 게임 배틀필드3 프리미엄의 특징, 그리고 스포츠 게임 시리즈와 소셜 성향을 강조한 심시티 등의 공개로 연결됐다.

가장 눈길을 끈 소식은 공포 게임 데드스페이스3다. 이미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면서 다소 식상할 수도 있었지만 공개된 영상과 게임 내용은 현장에 있는 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신작은 전작의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가 저주를 받은 행성에서 카버 병장과 함께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펼치게 된다. 게임은 전작보다 한층 많은 적의 등장과 더욱 빨라진 진행, 그리고 압도적인 화면 연출로 공포감을 조성했다.

특히 2인 협력은 서로를 돕고 구해주는 등의 동작은 물론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까지 매우 다양하게 꾸며졌다. 이는 온라인, 오프라인 2인 협력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은 스포츠 게임 매든NFL13이 공개됐다. 유명 미식축구 시리즈 매든NFL 최신작은 피파13처럼 물리학 엔진을 도입해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커리어 모드와 다양한 세부 요소 도입 등도 눈길을 끈다.

인기게임 심시티의 신작은 '글래스박스' 엔진을 도입해 날씨, 시간 등을 도심에 적용 시켜 반응하는 상황이 더해졌다. 소셜 기능의 멀티플레이 모드는 서로간의 도심의 영향과 반응, 발전, 교통 문제 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줬다. 화제나 공룡 등장을 함께 해결할 수도 있다.

배틀필드3 프리미엄은 다섯가지 테마 확장팩으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전장부터 오토바이 등의 신규 탑승 장비, 무기 등이 추가된다. 멀티플레이 위주지만 구성면에서는 싱글 캠페인 못지않은 구성으로 압도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게임 ‘스타워즈 구공화국’은 7월부터 모든 이용자들이 15레벨까지는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는 좀 더 많은 이용자가 게임에 대한 재미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한 부분이다. 여기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도 다수 추가될 예정이다.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투에 참가하는 부대원들의 활약을 그린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는 멀티플레이를 중시했던 배틀필드 시리즈와 달리 캠페인 위주의 진행으로 기존 시리즈의 재미를 이어나갔다. 이 게임은 10월23일 전 세계 출시된다.

스포츠 게임 시리즈도 공개됐다. 피파13을 비롯해 NHL13, NBA 13 등이 그것. 이 게임들은 사실적인 선수 데이터와 움직임, 그리고 땀방울 하나까지 재현한 세밀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건 피파13. 전작에서 쓰였던 물리기반 ‘임펙트 엔진’을 대폭 개선해 동작을 자연스럽게 바꿨으며, 창의적인 공격과 수비를 이끌 수 있도록 한 주변 선수들의 뛰어난 인공지능, 그리고 전술 요소를 크게 부각 시켰다.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EA와는 절대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나와 EA스포츠와 UFC가 결합된 색다른 소식을 곧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양사가 화해를 하고 다시 게임 또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을 보여준 쇼맨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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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니드 포 스피드 신작과 크라이시스3의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니드 포 스피드의 경우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새로움을 담았으며, 크라이시스3는 댐이 무너지는 압도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출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A의 컨퍼런스는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수를 두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상당수가 이미 공개된 정보이지만 새로운 내용, 특히 엔진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서 곁이 아닌 속이 다른 게임들을 보여줬다.